2/4/2018 (주일)
행 7:1-16
유언비어의 진실여부에 관한 대제사장의 질문에 스데반은 예수를 설명하기 위해 구약의 아브라함의 역사부터 시작해 설명한다.
(1)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고향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라 명하신다
(2) 후손이 다른 땅에서 사벽 년 동안 나그네같은 생활을 하리라 예언하시고
(3) 종 삼는 나라를 심판하리라고 말씀하시고
(4) 할례의 언약이 아들 이삭과 야곱을 이어나가 야곱이 열두아들들을 낳았다
(5) 요셉이 자신들의 형제에게서부터 팔려 환난을 거처 애굽의 통치자로 세워지게 되고
(6) 가나안 땅에 흉년으로 요셉과 요셉의 아버지 요셉의 가정은 다시 상봉하여 모두 애굽에서 같이
(7) 살다가 요셉은 죽어 아브라함이 과거에 세겜에서 산 묘지에 장사되었다.
유대인 대제사장들의 질문에 스데반은 어떻게 하나님의 역사가 최종적으로 예수님안에서 이루어지는를 설명하기 위해 유대인 역사의 시초인 아브라함부터 언급한다. 공립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책도 귀해 보통 사람들은 성경책도 없는 시대였지만 스데반이 얼마나 상세히 성경의 내용을 알고 있는지 보면은 회당에서 성경을 낭독할때 얼마나 상세히 듣고 외웠는지 알 수 가 있다. 요즈음 책도 많고 설교도 많은 시대에 살지만 주위에 많은 교인들은 구약을 언급하면 잘 몰라서 쩔쩔매는 것을 보게 된다. 책이 귀했던 스데반의 시대에도 그런 사람들은 더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요즈음에는 구약은 끝난 하나님의 역사라 그냥 덮어 두어도 괜찮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이상한 목회자들의 가르침도 있어서 그런거겠지만 이점에 있어서는 예수님의 성경관을 기억하면 된다. 예수님은 유대인으로서 구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시고 그것을 기초로 여기시고 가르치시고 삶을 사신 분이다. 구약은 하나님의 율법과 언약의 말씀이 담긴 귀한 보물이다. 그 말씀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신 것이다. 스데반은 성령의 감동과 말씀을 통해 얻은 지식을 기초로 삼아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역사의 최고봉이라는 것을 깨닳고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하브라함을 통해하신 언약의 말씀(창12)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고 요셉이 예수님의 그림자같은 유형이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하나 하나 다 언급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해 나간다.
성경은 그냥 어떤 사람들이 쓴 소설책이 아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역사책이다. 그 같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역사하고 계시므로 내가 이땅에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 그리고 삶속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다 우연으로 일어난 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요셉의 자신을 버리고 종으로 판 형제들을 다시 만났을때 “당신들은 악의로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좋으신 뜻으로 이렇게 하셨으다” 란 말을 한다. 그냥 성품이 너그러운 사람의 말이 아니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아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의 말이다. 주님,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더 인지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더 알아가게 하시고 주께 합당한 감사와 찬양을 하게 하소서. 이 주일날 말씀을 통해 역사하여 주시고 마음과 뜻을 다하여 주께 신령과 진정으로 합당한 예배를 드리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