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 창세기 3:18a
집 안방 창문 밖에는 피라칸다란 큰 가시 나무 두 구루가 있다. 매년에 한 두번은 윗쪽 부분을 잘라줘야지 안그러면 키가 크게 자란 여러개의 가지들이 처마를 뚫고 올라갈 것 같은 기새이다. 가지도 너무 빠르게 굵게 자라고 잘자라서 자를때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가시또한 매우 굵고 길어서 잘라 떨어진 가지를 잘못 밟으면 신발을 뚫고 살 깊이 파고 들 수 있다. 새순으로 난 가지들에도 단단한 가시들이 많아 가까이 접근하기도 힘들다. 일단 사다리를 옆에 두고 오르면 여기 저기 상처나기가 쉽상이다. 팔에 다리에 그리고 가끔 실수로 가시를 밟아 발바닥에 상처가 날때도 있다. 다른 식물보다 더 빠르게 크고 더 강하게 크는 가시나무. 삶에서도 우리는 싱싱하고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을 보는 것보다 가시나무같은 것들을 대할때가 더 많다. 겉 모습은 푸르고 싱그럽지만 자세히 보면 위협적인 가시들이 많다. 제거할려면 더 오랜 시간과 정성을 요구한다는 것. 잘못다루면 우리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일단 땅에 떨어진 것들 조차, 생명력이 더 이상 없는 것 조차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 가시나무같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