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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바라보는 제자들에게

직장 상사때문에 일을 그만 둘 생각을 하고 있는가? 다른 곳에 간다 해도 별 차이가 없을 확율이 상당히 높단다. 네가 상사가 되어 아무리 잘할려고 노력해도 너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는 부하직원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같은 경제 불황 시기에 옮길 생각이나 그만 둘 생각은 말고 그냥 좀 더 참자. 너 같은 어려운 인간을 대하는 상사도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며 측은지심을 가지고 상사를 대하라. 그러면, 괴롭히는 상사도 이해할 수 능력이 생길 것이다.

친구들은 대학 교수이고 돈 잘버는 직장에 다니며 다들 나름 삶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데 너 자신만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져 우울한가? 너의 고조부님의 성함은 기억하는가?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안다해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렇다, 우린 잠깐 있다 없어지고 잊혀질 이슬과도 존재인데 명예를 가지고 있고와 돈이 있고 없고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늘에 앉아 계신 분 앞에서 살아라. 진정 인생이 개와 소와 같이 여기서 끝나는 것이라 믿으면 한 순간 더 살아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진정한 믿음은 영원을 바라며 사는 것이고 고로 진정한 삶은 영원한 가치를 가지고 그것을 실행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친구들과 비교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너가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주신 작은 것이라도 감사하며 충실히 행하는지 보고 계신다. 밥먹듯이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고 눈감고 아옹거리며 하나님을 속이고 사는 쓰레기같은 삶은 청산하고 내일 죽는다 해도 오늘을 솔직히 사는 것 — 그것을 첫 걸음으로 만들어라.

진정한 친구가 없어 한탄하고 있는가? 그럼 남에게 친구가 되어 주어라. 오래된 친구들에게 안부를 물어라. 나이들어 귀찮게 하지 말고 가시같은 말은 삼가하고 항상 격려의 말과 그 사람에게 덕이 되는 말만 해주어라. 하소연 할 친구가 필요하면 만날 기회도 없고 멀리 있는 친구들에게 손편지를 써라. 그런 친구도 없으면 과거에 지나갔던 친구에게 편지를 써라. 주소를 모르면 그냥 주소쓰지 말고 우체통에 넣어라.

사람들 눈 피해서 야동을 보고 있는가? 사람들 눈피한다고 하나님이 안보고 계시냐? 그럴 시간과 힘이 남아돌면 차라리 땀 흘리는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바르게 소비하라. 요즈음 전화기는 전화기가 아니고 어른들을 위한 고무 젖꼭지이다. 언제까지 젖꼭지 물고 살것인가? 인간이면 인간답게 화면보단 사람과 교감하며 대화하고 아내가 있으면 아내를 아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사랑해 주어라. 스스로의 욕구를 일부러 자극시키지 말라. 인간의 마음은 구멍뚤린 그릇 같아서 만족이란 없고 욕구를 달랠 수록 오히려 사람을 더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 인생의 법칙이다. 작은 것에서 부터 자제력을 키우고 더 인간다워져라. 전화기 붙들고 살지 말고 책을 잡아라. 책에 있는 것들이 더 질높은 것들이다. 오래된 책을 더 많이 읽어라.

아내보단 다른 여자가 눈과 마음에 들어오고 있는가? 아직도 여자에게 미련이 있는가? 동물적 감각은 무시하고 자신의 마음을 지켜라. 불에 뛰어들어 다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자신만 다치냐? 너에게 붙어 온 집이 불타오른다. 불태울려면 방탄소년단에나 가입해서 춤이나 쳤서야지 지금 아재가 되어 뭣 하는 미친짓이냐? 그건 미친 정도가 아니고 더한 수준이다. 미친짓 한다고 무슨 답이라도 나올 것 같냐? 아직 그 만큼 여자에 대해 모른다면 넌 그냥 단순 무식한것이다.

돈이 많이 드는 사치스런 취미는 그만해라. 그 돈 모아 더 유익한데 쓰던지 아니면 선교 헌금이나 해라. 돈 많이 안쓰고 시작 할 수 있는 취미가 널린 세상이다. 언어를 배우고 싶냐? 인터넷에 널려있다. 역사를 배우고 싶냐? 인터넷에 널려있다. 운동을 하고 싶냐? 그냥 밖에서 꾸준하게만 뛰고 집에선 쌀가마로 근육을 키워라. 집에만 있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 게으른 㖈들이다.

중년이 되면 최소한 자신의 몸, 인생 하나는 책임질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면 노답이다. 이것도 모잘라 이 나이때까지 남 뒷바라지나 바라며 아내 피빨아 먹으며 양심도 없이 기대하는 기생충 인생도 많아진 시대라 그것을 괜찮다고 생각하고 산다면 노답 곱하기 투다. 이 시점에 술이나 마약에 빠져서 바닥을 해매고 있으면 기적이 없이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 봐야한다. 출신, 배경, 가족 탓하지 말고 환경 탓하지 말고, 사회 탓하지 말라. 자존심 때문에 네 생각에 걸맞는 직위아니면 일하지 못하는 사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무슨 이씨 왕가의 외동아들이냐? 어디서 배워먹은 찌질이 정신이냐? 인생은 그냥 낙을 누리며 사는 병맛같은 정신을 가지고 살았으면 이제 정신 리셋하고 바르게 살아라.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올바른 정신을 가진 선생이나 선배같은 사람이 인도해 주는 것 같으면 자존심 세우지 말고 너의 목숨이 달려있는 것 처럼 매달려 알려주는대로 순종하라. 마흔 중반 될때까지 방황하다 정신 차리고 사람 구실하나 했던 지인은 직접 자신에게 하지도 않았던 비난 한마디 받았다는 느낌을 받고 지 혼자 또 다시 엉뚱한 곳으로 빠지더라. 그런 희미한 결단가지고는 사나이가 무엇을 하겠느냐? 지금 철저히 회계하고 정신 차려 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