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4:14 – 27:27

14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자기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 같이 여기게 되리라
말이란 어떻게 어떤 시간과 상황에 전해 지는 것이 그 말의 내용 만큼이나 중요할 수 있다. 그냥 말만 전한다고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하더라도 어떤 말투로 하는 것에 따라 그 말의 의미가 부여되어 전해 지듯이 말이란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15다투는 여자는 비 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16그를 제어하기가 바람을 제어하는 것 같고 오른손으로 기름을 움키는 것 같으니라
여자의 흔한 특성 중 하나는 한가지에 감정이 몰리게 되면 그 밖으로 쉽게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타인을 다툼의 대상으로 삼는데는 언급되지 않은 과정이 있었으리가 간주할 수 있고, 분명 어떤 부당한 것이 있다고 여겨져 다투게 되는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부당함의 정도도 사실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감정이 한가지에 몰린 상태에서 부당하고 까지 느끼는 사람은 쉽게 타인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므로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설득 할 수 있는 대상이 되지 못한다.

17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가까운 사람만이 한 사람의 인격을 다듬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쉽게 상하게 할 수 있는 가까운 친구같은 사람이 없다면 분명 그 사람은 덜 성숙한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의 사랑이란 뼈를 깍는 정도의 고통의 문이 열릴 수 있는 모험을 품에 안고 하는 것이다. 그런 모험이 없는 안전한 사랑은 감정에 지나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이다.

18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에게 시중드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지킴과 시중드는 일은 둘다 섬김이란 것에 내포되어 있다. 꾸준한 섬김의 열매는 사람을 배부르게 하고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19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바른 번역: 얼굴이 물에 비치는 것 같이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을 비치게 하는 것이라) 한 인간의 진정한 상태는 그 사람의 마음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20스올과 아바돈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특히 남자들이 포르노에 빠지는 제일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21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사람들에 받는 칭찬은 매라고 생각해야 바른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들뜬 풍선처럼 푸른 하늘로 올라가서는 안된다. 사람들의 말, 특히 칭찬은 현실에 부합되어 나오는 말이 아니고 격려로 받아 드려질 수 있느나 그 말은 사람의 진정한 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말이 될 수 있다. 비록 칭찬으로 사람이 더 성장하고 힘을 얻게 할 수 있느나 그 사람이 자신의 상황을 잘못 이해하게 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칭찬하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생각해 쓰여진 말이라 생각된다.

22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겨지지 아니하느니라

23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24대저 재물은 영원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25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이니라

26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27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의 음식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